본문 바로가기

서울러의 일상

네이버 se 서비스가 종료됐네요..

반응형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검색 사이트는 se.naver.com 입니다. 대학생 시절부터 지금까지 네이버에서 뭔가를 검색해야 할 때는 네이버가 아닌 네이버SE 서비스를 써왔지요. 그런데 그저께 즈음부터 평소처럼 주소창에 se.naver.com을 타이핑쳐서 들어갔는데 계속 naver.com 으로 강제 접속이 되었습니다. 오잉?너무 이상해서 뭔가 도메인에 착오가 있는건가 싶어서 즐겨찾기로 접속해도 마찬가지입니다.

 

뒤늦게 네이버 공지사항을 들어가보니 네이버 se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하더군요.. 이게 왠말입니까.. 거의 8년도 넘게 써왔는데.. 한번도 네이버 화면으로 검색을 해본적이 없었던 터라 당황스러웠습니다. 뉴스며 배너 광고로 복잡하고 지저분한 화면이 싫어서 se를 즐겨썼는데.. 모바일 네이버는 다를까 싶어서 m.naver.com으로 들어가봤는데 그냥 복잡한 네이버의 모바일 버전이었습니다.. 검색은 이미 네이버 심플 SE 서비스에 익숙해져있는데 너무너무 안타깝습니다.. SE 서비스 운영에 돈이 많이 들었던 것일까요..? 네이버 부자잖아요.. 왜 때문에..ㅠㅠ

 

 

 

 

 

슬림하고 슬릭한 스타일을 정말 좋아해서 폰트는 helvetica 헬베티카, 검색 사이트는 네이버 se, 전자제품은 최대한 베젤 얇은 디자인으로 구입하는 식인데요. 깔끔하고 다정한 초록창이어서 네이버 se만 사용했습니다.. 주소창에 늘 네이버 SE 사이트 타이핑해서 검색하던 게 습관되서 그런지 네이버로 자동접속 되는 이 상황이 맴찢입니다...ㅠㅠ 애기들 애착인형 없어지면 엉엉 우는게 남일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또르르..

너무 그립네요.. 직업네티즌으로서 제일 많이 썼던 사이트가 SE사이트였는데.. 8년도 더 된 것 같은데.. 광고 배너나 실시간 검색어 순위 등에 시선 뺏기는게 싫어서 즐거이 사용했는데 많이 아쉽습니다.

 

검색은 여전히 네이버 다음 구글 많이 쓰는데.. 적응이 쉽게 되질 않네요. 이것도 8년 쓰면 적응되겠죠..?

 

반응형